복귀하고 또 논란 터져버린 감스트 상황
타 플랫폼 여성 스트리머를 성.희.롱 했다가 약 2개월 동안 자숙했던 BJ 감스트가 복귀 후 다른 논란에 휩싸였다.
감스트는 지난 23일 오후 자신의 아프리카 TV 개인 방송을 켜서 다시 시청자들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감스트는 자신이 당시 한 발언을 사과했고, 그간 반성하며 살았다는 점을 밝혔다.
그는 “저의 부족함으로 피해를 드린 그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반성하고자 제 자신을 많이 채찍질 했습니다. 제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났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제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살아간다는 것을 방송으로 보여드리겠다. 아직도 사람을 만나는 것이 두렵고 무섭다. 그 기간 동안 솔직히 나쁜 생각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방송 후 감스트 복귀에 대한 찬반여론이 공존하고 있는 지금, 한 누리꾼이 올린 글이 또 다시 논란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이 누리꾼은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인방 갤러리’에 ‘감스트님 제대로 해명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누리꾼 A 씨는 “4개월 전 감스트님이 ‘콘텐츠 콘테스트’라는 것을 진행했다. 시청자들에게 좋은 콘텐츠 아이디어를 제보받아 채택된 콘텐츠에 대해서 소정의 상금을 주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A 씨는 메일로 자신이 생각하는 아이디어를 감스트에게 보냈다. 하지만 감스트 측은 1개월이 넘어서야 A 씨가 보낸 메일을 수신했다.
자신의 아이디어가 채택되지 않은 줄 알았던 A 씨는 최근 복귀한 감스트가 진행한다는 콘텐츠 소식을 듣고 의구심을 품었다.
먼저 A 씨가 제안한 아이디어는 감스트가 직접 만든 맵으로 스타리그를 진행하는 콘텐츠였다. 평소 스타크래프트에 관심이 많았던 감스트가 직접 엉뚱한 맵을 제작해 스타 BJ들이 리그를 펼치는 것이었다.
또 A 씨는 “맵을 경기 직전에 공개하는 방식이다”라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설명했다.
하지만 복귀 후 감스트는 ‘랜덤 맵 스타리그’라는 콘텐츠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나의 아이디어와 매우 흡사하다고 생각한다. 감스트 맵을 랜덤 맵으로 바꾸고, 경기 직전 맵을 공개한다는 것이 똑같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A 씨는 이후 감스트에게 쪽지를 보내 “참고하셨다면 금전적인 사례가 아니더라도 언급이나 감사 표현 정도라도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A 씨에 따르면 감스트는 쪽지를 읽고도 답장을 하지 않았고, 새벽 방송 중 “자기가 만든 콘텐츠라고 무조건 돈 달라는 사람이 있다. 나는 그런 메일을 본 적 없고, 나도 같은 생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에도 A 씨는 “돈이 아니라 감사의 표현을 바랐고, 왜곡되게 말한 부분이 있어 불쾌하다”는 쪽지를 보냈지만 감스트는 “메일 확인할 생각없다”며 A 씨를 차단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감스트 아프리카 방송,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