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성.폭.행 당했는데 교육청에서 나온 정신나간 발언

2019년 8월 28일   정 용재 에디터

최근 11살짜리 초등학생이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교육 당국이 말한 발언이 엄청난 논란을 빚고 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혐으로 11명의 중. 고등학생을 조사해 이중 4명을 구속 기소 의견으로, 나머지 4명은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각각 검찰에 송치했으며 나머지 3명은 소년부로 사건을 넘겼다고 밝혔다.

이중 한 명인 가해자들은 지난 3월 말부터 5월까지 피해자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8월에도 엄마의 지인인 성인 남성 2명으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했었다고 드러났다. 이들은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 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해당 남성 1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아이한테 얘기를 했더니 완강히 거부를 하고 어머님도 원하지 않는다고 거절했기 때문에 강제로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말을 시작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보호자가 반대하면서 학교도, 지자체도, 아동보호 전문기관도 개입하지 못하는 사이, 홀로 지내야 되는 사이에 또 다른 범죄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교육청은 오히려 B양의 책임도 있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얘가 성적 호기심이 되게 강한 아이다”라면서 “어떻게 보면 합의에 의해서 한 건데, 만 13세 이하니까 가해자들이 처벌받게 되는 것이다”라며 주장했다.

또한 최초 성.폭.행. 이후 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냐는 질문에 “할 것은 다했다. 정확한 보호 조치에 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교육청이 말한 발언에 진실에 대해서는 굉장한 의구심을 품게 되며 이 또한 확실한 조사 결과가 나와야 풀릴 문제이다.반면에 현재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피해자는 심각한 우울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본  누리꾼들은 “와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한다”,”이런곳 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다”등등 격앙 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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