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난리난 ‘한국언론사망’ 검색어가 시작된 계기…

2019년 8월 29일   김주영 에디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두고 찬성파와 반대파의 갈등이 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조국 후보를 찬성하는 시민들이’가짜뉴스아웃’에 이어 ‘한국언론사망’ 검색어 올리기를 시작했다.

28일 오후부터 29일 오전까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언론사망 성명서’가 올라왔다.

성명서는 28일 오전 7시 22분께 딴지일보 게시판에 처음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성명서가 올라온 뒤 누리꾼들은 29일 오후 3시부터 검색어 띄우기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세월호가 침몰했을 때 언론의 오보에 분노했지만 당신들 입에, 손에 재갈이 물려있다 생각해 인내하며 기다렸다. 당신들이 파업할 때 응원하고 지지했다. 그 재갈이 풀리면 우리 언론이 좀 더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목소리를 낼거라고 기다렸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어 “그러나 당신들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당신들이 생각하는 정의는 무엇인가”라고 반문하며 “언론의 자유도가 올라가도 신뢰도는 4년 연속 전세계 최하위다. 그 멀어지는 간극을 메꿀 생각조차 않는 언론에 참담함을 느낀다“라고 지적했다.

또 “당신들이 쓴 기사에 책임지십시오. 함부로 펜대를 굴리지 마십시오. 언론의 윤리와 책임을 망각한 당신들은 부디, 부끄러워하십시오”라고 비판하며 “사법개혁, 검찰개혁을 갈망하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온라인 시민운동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성명서는 안중근 의사의 단지장 사진을 넣고 “조국수호, 적폐청산. 이 시대 우리의 사명입니다“라는 글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조국 후보자를 찬성하는 시민들은 지난 27일 ‘조국 힘내세요’ 검색어 올리기 운동에 나섰다. 이에 맞서 조국 후보를 반대하는 시민들은 ‘조국 사퇴하세요’로 맞불을 놓았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