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 사태 후 박민정이 처음 밝힌 심경…

2019년 8월 29일 김주영 에디터

씨엔블루 이종현에게 인스타그램 쪽지를 받은 박민정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난 28일 박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씨엔블루 출신 가수 이종현에게 온 인스타그램 쪽지(DM)를 공개했다.

사진 속 박민정에게 쪽지를 보낸 계정의 아이디는 ‘cnbluegt’로 이종현의 계정이 맞았다.

이종현은 박민정에게 “유튜브 너무 잘보고 있어요. 재밌는 것 많이 올려주세요”라고 말한 뒤 하루 뒤에도 “뱃살 너무 귀여우세요”라고 접근했다.

이를 본 박민정은 “엥 씨엔블루 이거 진짠가?”라며 믿기지 않는듯한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되자 박민정은 이날 오후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어젯밤에 올린 스토리로 인해 많은 논란을 일으킨 점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우선 씨엔블루 이종현 님께 저번 주쯤 첫 번째 다이렉트가 왔었는데 자숙 중이신 거로 알고 그냥 무시했습니다. 그다음 또 다이렉트가 오길래 솔직한 마음으로는 조금 불쾌감을 느꼈습니다”라며 “다른 여성분들께도 메시지를 하고 안 좋은 일이 생길까 봐 막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이유로 스토리를 올리게 되었는데, 개인적인 대화 내용을 공개한 점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며 “현재 스토리는 내린 상태이고 앞으로 이런 경솔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종현은 논란 후 씨엔블루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

군복무 중인 그는 소속사를 통해 “저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고, 멤버들에게도 탈퇴 의사를 전했습니다”라며 “저를 믿어주신 팬분들께도 실망을 끼쳐 부끄럽고 면목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