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대회 우승자 출신 여성이 결혼한 남자의 정체

2019년 8월 29일   김주영 에디터

러시아 미인대회 우승자 출신인 20대 여성의 결혼 상대가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더 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미스 모스크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옥사나 보예보디나(25)는 49세 말레이시아 국왕 술탄 무하마드 5세(49)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바르비카에 있는 한 콘서트홀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서 무하마드 5세는 푸른색의 말레이시아 전통 의상을 입고 있고 옥사나는 흰색 웨딩 드레스를 입고 있는 모습이었다. 손을 꼭 잡고 있는 두 사람 뒤에는 신부 들러리로 보이는 여성들이 서있었다.

술탄 무하마드 5세는 지난 2016년 12월 제15대 말레이시아 국왕 자리에 올랐다.

옥사나는 이제 미스 모스크바가 아닌 말레이시아의 왕비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24살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이 어떻게 연인이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옥사나는 지난 4월 18일 무하마드 국왕과 결혼하기 위해 이슬람교로 개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이 끝난 후 그녀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히잡을 쓴 셀카를 올리며 “왕비가 되는 것이 자랑스럽다.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줬다”는 글을 남겼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더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