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카카오페이’ 쓰는 사람들 주의해야하는 이유…

2019년 8월 30일   김주영 에디터

간편하게 입출금을 할 수 있어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카카오페이가 정책을 변경했다.

카카오페이는 기존 ‘무료’였던 ‘내 계좌로 송금’ 정책을 유료화시키기로 결정했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9월2일부터 카카오페이 송금 정책이 일부 변경된다”며 “카카오페이에 연결된 ‘내 계좌로 송금’ 기능과 ‘계좌번호를 등록한 예약송금’이 수수료 부과 대상에 포함된다”라고 공지했다.

내 계좌로 송금을 제외한 ‘카카오톡 친구 송금’ ‘QR 송금’ ‘카카오페이 내 청구서 및 투자 서비스 이용’ 등 송금 수수료는 여전히 무료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4월, 2년간 이어오던 은행계좌 송금 수수료 무료 정책을 월 10회로 제한하고 11회부터 건당 5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해왔다. 예외적으로 내 계좌로 송금과 카카오톡 친구 송금은 횟수 제한없이 수수료 무료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러한 입장을 밝힌 지 5개월 만에 또다시 정책을 바꿨다.

업계 관계자들은 “카카오페이가 카카오의 신사업으로 튼튼하게 자리잡고 있어 추가적인 수익창출을 위해 정책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카카오페이는 카카오의 대표적인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꼽힌다. 카카오페이의 지난 2분기 거래액은 11조4000억원으로 상반기에만 22조원을 달성해 지난해 연간 거래액(20조원)을 반기만에 넘어섰다. 지난 5월에는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고 통합조회, 영수증, 배송 서비스 등을 추가하며 3000만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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