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 축구경기를 관람하던 4명의 여성이 당국에서 체포가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아사히 신문은 ‘축구 경기장 에서 남장을 하고 경기장에 들어간 여성들이 경기를 관람했다’는 이유로 여성 4명이 체포됐다는 보도가 올라왔다.
그 여성들은 결국 ‘공공질서를 어지럽혔다’라는 이유로 체포해 구금을 당했고 4명 모두 18일까지 보석금을 내고 석방이 됐다.
여자들이 굳이 남장을 하고 들어간 이유 무엇일까.
그 이유는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여성이 축구 등 남성 스포츠를 경기장에서 관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란에서 이런 관련 법규정은 없으나 국내 자체적으로 치한과 폭력으로부터 여성을 보호한다는 명목에서다.
그러나 2017년에는 축구를 너무나 좋아하던 여성들이 수염을 붙이고 가스에 천을 두르는 등 남성으로 위장해 경기장에 입장하는 사례가 잇따라 나오면서, 이들의 관전 모습은 SNS에 연달아 올라왔다.
하산 로하니 대통령 정부는 곧 진행될 예정인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여성의 경기장 입장을 허용할지를 판단하던 도중, FIFA로부터 여성 입장을 허용하지 않으면 월드컵 출전 자격을 박탈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FIFA 의 입장으로 인해 이란 체육부는 “여성의 월드컵 경기 관전을 허용하겠다”라고 단정 지었으나 보수 강경파 종교 지도자들이 완강히 반대하고 있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을 본 누리꾼들은 “축구경기를 못 본다는 게 말이 안된다”,“진짜 너무 불쌍하다”, 등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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