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망.한 사실 밝혀진 유명인…

2019년 9월 4일   김주영 에디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스포츠스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프로농구 SK 나이츠의 가드 정재홍 선수가 3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 가운데 그가 사망하기 전 7일 전 남긴 인스타그램 게시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 SK 구단 측은 “정재홍이 오후 10시 40분쯤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숨을 거뒀다”고 공식 발표했다.

33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이 함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정재홍은 4일 손목 수술을 위해 이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였다.

알려진 사망 당시 현장 상황에 따르면 저녁 식사를 마친 후 휴식을 취하던 그는갑자기 심정지를 일으켰고, 병원에서 3시간 넘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사망하기 7일 전 정재홍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 day without laughter is a day wasted. 웃음이 없는 하루는 낭비한 하루다’라는 글과 밝게 웃으며 농구를 하는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지난달 16일에는 “아프지 말자. 행복하자”는 글을, 5월 15일에는 “Let’s build up 동기부여를 갖고 노력하자”는 글을 올리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여줬다.

지난 4월에는 재능기부 형태로 만든 정재홍 농구 밴드 모임 인증사진을 올렸다. 정재홍 선수는 종종 재능기부형 경기를 직접 열며 SNS로 모임 소식을 알렸다.

해당 게시글들에는 현재 정재홍의 팬들이 남기는 애도 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동국대를 졸업한 정재홍은 2008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대구 오리온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인천 전자랜드, 고양 오리온을 거쳐 2017~2018시즌 SK에 합류했고, 이적 첫해 SK의 우승을 도왔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정재홍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