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봐도 어딘가 이상한 잼미 맥심 인터뷰….

2019년 9월 9일   김주영 에디터

‘꼬카인’과 워마드 문제로 비난을 받았던 트위치 스트리머 잼미가 ‘맥심’ 화보를 촬영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잼미는 지난 8월 나온 맥심 ‘8월호’ 모델로 나서 표지를 장식했다.

그러나 연이은 논란을 해결하지 못한 채 나온 화보였기에 누리꾼들의 시선은 차가웠다.

잼미는 맥심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입장을 또 한번 밝혔다.

그는 “여기서 말하기에는 너무 길다. 일단 나는 떳떳하다. 팬 분들은 나를 믿어줄 것이다. 꿋꿋하게 방송을 계속 할 것이고, 기다려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팬들에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을 하며 이런 일이 꽤 있었다. 사실이 아닌 거라도 어쨌든 불편하게 생각할 수 있으니 이런 일이 있었다는 점에서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정말 사실이 아니니까 기다려준 만큼 보답하며 방송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잼미는 이달 초 자신의 개인방송에서 몸빼 바지 속에 손을 넣고 냄새를 맡는 시늉을 해 ‘남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뿐만 아니라 과거 잼미가 ‘이기야’ ‘중립충’ ‘힘조’와 같이 일베와 워마드에서 사용하는 특정 단어를 사용했다는 것까지 폭로됐다.

이와 관련해 잼미는 “특정 커뮤니티를 사용하지 않고 다른 곳에서 보고 쓴 말이었다”고 해명하며 “‘이기야’는 ‘이거야’라고 말하려다가 발음을 실수했고, 중립충 역시 다른 곳에서 보고 쓴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커뮤니티와 SNS를 이용한다. 어떤 단어를 어디서 보고 썼는지 단어마다 설명하기 어렵다. 하지만 지금 문제가 되는 건 아니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잼미가 사용하는 아이디와 똑같은 아이디가 워마드에 가입돼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 잼미는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판명됐다”고 말했다.

또 잼미는 “이 사건이 허위 임을 밝히기 위해 이 사건을 의도적으로 유포한 사람과 가담한 사람들에 대한 형사고소가 필요하다. 고소장은 내일(17일) 접수된다”고 말하며 단순한 유포자와 사건을 평가한 일반 누리꾼들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법적인 조치를 취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의 사과 뒤에도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힘조’에 대한 해명이 없다는 점과 법적 대응을 언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뒤따르고 있다.

논란 후 잼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곤두박질쳤다. 애초 25만 명이 넘어갔던 구독자는 현재 18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맥심, 잼미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