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 음.주.운.전 사건 어딘가 이상한 결말…

2019년 9월 11일   김주영 에디터

래퍼 노엘이 저지른 음주운전 오토바이 추돌 사고의 결말이 나왔다.

노엘은 지난 7일 새벽 2시 40분경 서울시 마포구 광흥창역 부근에서 벤츠 차량을 끌고 음.주.운.전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노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3%였다.

무엇보다 당시 노엘이 뺑소니까지 하고 피해 차량인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금품으로 합의를 하려고 시도했다는 의혹까지 나와 논란이 더욱 커진 상태다.

하지만 10일 노엘 측 변호인에 따르면 노엘 측과 오토바이 운전자 A 씨는 3500만원을 주고받고 합의했다.

변호인은 “통상적인 합의금보다 액수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장 씨 관련 언론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어 피해자와 서둘러 합의했다”고 말했다.

A 씨 역시 “변호인을 통해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노엘 측은 A 씨가 써준 합의서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합의를 했다고 해서 형사처벌을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A 씨를 다치게 한 치상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와 법원 양형 단계에서 참작 사유가 될 수 있지만 음주운전(도로교통법 위반)과 운전자 바꿔치기(범인도피 교사) 혐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노엘 측은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사실을 경찰에 자백했지만 아버지인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합의를 종용하며 개입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합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갑자기 합의라니 예상치 못했다” “합의할 줄은 몰랐다” “합의금이 미쳤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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