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나가기로 한 것 같은 유승준 어제자 인스타 발언

2019년 9월 17일   김주영 에디터

병역기피로 한국 입국을 할 수 없는 미국인 유승준(스티브 유)이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16일 유승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어로 “절대 나아갈 수 없을 것 같은 순간에 성장하는 법이다. 계속 나아가야 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무엇보다 해시태그에는 ‘포기란 없다. 책임감을 가져라 (nevergiveup, be, responsible)’라는 말을 썼다.

한국 활동을 겨냥한 것처럼 보이는 발언이다.

지난 2002년 유승준 씨는 군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기피 논란이 일었다. 이후 입국 금지 처분을 받으면서 한국 활동을 하지 못했다.

이후 유승준 씨는 지난 2015년 8월 재외동포 체류자격의 사증 발급을 신청했으나 LA 총여사관이 이를 거부했다.

재판 끝에 대법원은 지난 7월 “유승준의 비자 발급은 위법하다”고 판단, 파기 환송을 하면서 유승준이 한국 땅을 밟을 수 있는 명분이 생겼다.

한편 최근 유승준은 SBS ‘본격연예 한밤’ 팀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저는 처음에 군대를 가겠다고 제 입으로 솔직히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어요. 그때 기억을 더듬어 보면 방송일이 끝나고 집 앞에서 아는 기자분이 오셔서 승준아, 이러더라고요. 꾸벅 인사를 했는데 ‘너 이제 나이도 찼는데 군대 가야지’라고 하셨어요. 저도 ‘네. 가게 되면 가야죠’ 라고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한거죠. 저보고 ‘해병대 가면 넌 몸도 체격도 좋으니까 좋겠다’라고 해서 전 ‘아무거나 괜찮습니다’라고 대답했어요. 그런 뒤에 헤어졌는데 바로 다음날 스포츠 신문 1면에 ‘유승준 자원입대 하겠다’라는 기사가 나온 거예요”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승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