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그룹의 멤버가 과거 중학생 시절 학교 폭력에 가담했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18일 위키트리 보도에 따르면 그룹 NCT 멤버 태용이 중학생 시절 동급생 외모를 비하했을 뿐만 아니라 친구를 괴롭히는 데 가담했다.
당시 태용과 이 사건에 가담했던 친구 A 씨는 “태용과 중학교 2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 자주 어울려 놀기도 했다”며 “괴롭힘을 당한 친구 B는 말수가 적은 편이었다. 소위 말해 잘나가는 친구는 아니었다. 나와 태용을 포함한 5명이 B를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친구 B 씨가 괴롭힘을 참다 못해 ‘자해 소동‘까지 벌였다는 점이다.
A 씨에 따르면 B 씨는 어느날 참다 못해 의자를 집어던지거나 커터칼로 자신의 손을 긋기까지 했다.
A 씨는 “이 사건의 주동자는 따로 있었다. 태용은 소심한 성격으로 괴롭힘을 주도하지는 않았다. 다만 그 친구들이 A를 괴롭힐 때 옆에서 몇 마디 거드는 정도였다”며 “나도 방관자였다. 태용을 포함한 다른 친구들을 말리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사건 당시에는 A 씨의 부모님만 학교에 소환됐을 뿐 태용을 비롯한 다른 가해 학생 4명의 부모는 학교에 오지 않았다.
이후 A 씨는 관계 회복을 위해 자신의 어머니와 피해자 B 씨의 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했다.
매체는 “A 씨 어머니도 이날을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A 씨는 “그 이후에 뇌 구조를 그리는 수업이 있었다”며 “그때 A가 빨간색으로 비 내리는 것처럼 그려 놓고 괴롭혔던 친구들 이니셜을 썼다. 태용이 이름이 적혀 있었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른 친구 이니셜은 확실히 기억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소 태용이는 반에서 잘나가는 친구 2명하고 어울렸다. 그 둘이 워낙 친했다. 그래서 태용이 나와 노는 경우도 잦았다”며 “태용이 평판에는 호불호가 있다. 예쁘고 잘나가는 친구들에게는 잘해줬다. 반면 뚱뚱하거나 그런 친구들에게는 그러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건도 있었다. A 씨는 “당시 태용이를 좋아했던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가 태용이에게 ‘좋아한다’는 취지로 보낸 메시지도 봤다”며 “태용이는 그 친구의 마음을 알고 나서 건담 프라 모델을 사 오라 했다. 선물로 받기도 했다. 굉장히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나는 거짓을 말하지 않았다. 내가 말한 것들은 전부 사실이다. 비록 직접적인 증거는 없지만 직접 보고 들었다”며 “태용이에게 악감정이 있는 게 아니다. 다만 과거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성할 건 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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