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중학교 때 ‘학폭’했다는 증언 나온 유명 아이돌

2019년 9월 18일   김주영 에디터

인기 그룹의 멤버가 과거 중학생 시절 학교 폭력에 가담했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18일 위키트리 보도에 따르면 그룹 NCT 멤버 태용이 중학생 시절 동급생 외모를 비하했을 뿐만 아니라 친구를 괴롭히는 데 가담했다.

당시 태용과 이 사건에 가담했던 친구 A 씨는 “태용과 중학교 2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 자주 어울려 놀기도 했다”며 “괴롭힘을 당한 친구 B는 말수가 적은 편이었다. 소위 말해 잘나가는 친구는 아니었다. 나와 태용을 포함한 5명이 B를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친구 B 씨가 괴롭힘을 참다 못해 ‘자해 소동‘까지 벌였다는 점이다.

A 씨에 따르면 B 씨는 어느날 참다 못해 의자를 집어던지거나 커터칼로 자신의 손을 긋기까지 했다.

A 씨는 “이 사건의 주동자는 따로 있었다. 태용은 소심한 성격으로 괴롭힘을 주도하지는 않았다. 다만 그 친구들이 A를 괴롭힐 때 옆에서 몇 마디 거드는 정도였다”며 “나도 방관자였다. 태용을 포함한 다른 친구들을 말리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사건 당시에는 A 씨의 부모님만 학교에 소환됐을 뿐 태용을 비롯한 다른 가해 학생 4명의 부모는 학교에 오지 않았다.

이후 A 씨는 관계 회복을 위해 자신의 어머니와 피해자 B 씨의 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했다.

매체는 “A 씨 어머니도 이날을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A 씨는 “그 이후에 뇌 구조를 그리는 수업이 있었다”며 “그때 A가 빨간색으로 비 내리는 것처럼 그려 놓고 괴롭혔던 친구들 이니셜을 썼다. 태용이 이름이 적혀 있었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른 친구 이니셜은 확실히 기억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소 태용이는 반에서 잘나가는 친구 2명하고 어울렸다. 그 둘이 워낙 친했다. 그래서 태용이 나와 노는 경우도 잦았다”며 “태용이 평판에는 호불호가 있다. 예쁘고 잘나가는 친구들에게는 잘해줬다. 반면 뚱뚱하거나 그런 친구들에게는 그러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건도 있었다. A 씨는 “당시 태용이를 좋아했던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가 태용이에게 ‘좋아한다’는 취지로 보낸 메시지도 봤다”며 “태용이는 그 친구의 마음을 알고 나서 건담 프라 모델을 사 오라 했다. 선물로 받기도 했다. 굉장히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나는 거짓을 말하지 않았다. 내가 말한 것들은 전부 사실이다. 비록 직접적인 증거는 없지만 직접 보고 들었다”며 “태용이에게 악감정이 있는 게 아니다. 다만 과거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성할 건 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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