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범인 잡히기 8일 전 인터넷에 올라온 소름돋는 글..

2019년 9월 19일   김주영 에디터

1980년대 온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잡힌 가운데, 8일 전 한 누리꾼이 올린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15시 32분께 디시인사이드 ‘주식 갤러리’에 글을 올린 누리꾼은 자신을 ‘순경’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순경단 지 얼마 안된 초급 짭새인데 우리 서 근처에 있는 교도소에서 난리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십 수 년 전 보관해놨던 화성연쇄.살.인.사건 진범 용의자랑 DNA가 같다. 조만간 뉴스 뜨고 난리날듯. 오늘 살인의 추억 봐야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그의 말대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이춘재라는 경찰 발표가 나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와 진짜 소름돋는다” “저 사람 말대로 경찰 내부에서도 난리났을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써놨던 다른 글을 수정해 마치 8일 전 썼던 것처럼 바꿨다는 것이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8일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증거물에서 채취한 유전자가 강간 살인죄 무기수로 현재 복역 중인 이춘재(56)의 것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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