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이 복귀 방송에서 ’10억 꽃뱀’ 사건에 대해 밝힌 말

2019년 10월 8일   진 진이 에디터

전 남자친구 법적 공방을 벌여 이른바 ’10억 꽃뱀’ 이라 불렸던 배우 김정민이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그 동안의 심경을 털어 놨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김수미가 만든 국밥을 먹으며 그간 힘들었던 옛 이야기들을 털어놓는 김정민의 모습이 담겼다.


방송에서 김정민은 김수미의 질문에 “수련하며 많이 공부했고 이것저것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수미는 “한동안 시끄러웠지. 그게 얼마나 됐지?”라며 과거 전 남자친구와의 법적 다툼 문제를 언급했다.


김정민은 “그때는 좀 절실했던 것 같다. 세상에 알려지더라도 이렇게 끝내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각오를 했었는데 항상 각오했던 것보다 가혹하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김수미는 “너는 큰 경험을 했어. 이별의 뒤끝을 안 거야. 이렇게 액땜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일만 남았어”라고 김정민을 다독였다.

김정민은 “저는 준비가 되었다고 해도 그동안 관심을 받고 소통하는 직업이었다. 그 당시에 악플을 보면서 한 번도 고소한 적이 없었다. 그냥 화가 많이 나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아직 안 풀린 분도 계신다고 생각한다. 사실 관계, 재판의 판결과 상관없이 사실 그거를 풀고 마음을 열어야 하는 것이 제 몫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오히려 돌아서 보니깐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더라” “저희 엄마 같은 경우에는 항상 저에게 기죽어 있었다. 어렸을 때 뭐 하나 해준 것 없이 혼자 자수성가했다는 생각에 그런 거였다. 근데 저는 그게 너무 싫고 불편했었다. 엄마 병원에서 커튼 쳐 놓고 엄마 품에서 펑펑 울었다. 저는 그렇게 위로를 받고 또 외려 힘든 일이 있으니깐 그게 일어나야 된다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하며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한편 김정민은 지난 2017년 전 남자친구와 이별 과정에서 법적 다툼을 벌인 것이 밝혀져 한동안 방송 활동을 쉬고 있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