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부검 소식을 들은 디씨인사이드 반응 (+캡쳐)

2019년 10월 16일   김주영 에디터

설리의 안타까움 죽음 이후에도 악플을 다는 악마같은 사람들이 있다.

경찰은 지난 15일 설리의 사인을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 부검 영장을 신청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21분께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의 한 전원주택에서 숨져 있는 설리를 그의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 영장을 신청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설리를 ‘성적 대상화’하는 몰상식한 누리꾼들의 글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한 누리꾼이 ‘부검’이란 키워드로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에서 검색한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디씨인사이드’ 일부 이용자들은 설리의 부검 소식에 “부검관 경쟁 치열하겠다” “부검관 하고 싶다” “부검관 부럽다”라는 글을 올리고 있다.

심지어 노골적으로 설리를 성희롱하는 이용자들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설리의 죽음이 악플의 위험성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고 있지만, 여전히 악마들은 사라지지 않았다.

이들의 댓글을 본 누리꾼들은 “고인 모욕으로 감옥 갔으면 좋겠다” “사자명예훼손이다” “진짜 쓰레기들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설리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