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찍으며 스스로 ‘혐오주의’ 써놨던뇌성마비 유튜버

2019년 10월 16일   김주영 에디터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는 유튜버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얼마 전 뇌성마비에 걸린 상황에서도 멋진 노래 영상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던 유튜버 ‘노래하는 민이’.

그는 직접 ‘먹방’을 하는 모습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그는 방송을 지켜보는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치킨 먹방에 도전했다.

뇌가 손상되는 바람에 안면 근육이 경직돼 정상적으로 입을 움직이기가 힘들었지만 ‘노래하는 민이’는 최대한 시청자들에게 음식을 깔끔하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애썼다.

특히 다른 먹방 유튜버들이 하는 것처럼 음식을 씹는 소리를 들려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모습이 누군가에게 불쾌할 수도 있다는 걱정을 숨기지 못했다.

영상을 올린 후 그는 “구독과 좋아요 한번씩 꾸~욱~!!(약간 혐오스러울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라는 글을 댓글에 남겼다.

하지만 그의 모습은 혐오스럽지 않았다.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꿈을 좇는 그의 모습은 오히려 많은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주고 있었다.

시청자들은 “도전하는 모습에 배우고 갑니다” “전혀 혐오스럽지 않고 아름답다” “영상 끝까지 챙겨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노래하는 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