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 터진 간첩 신고 사건 (실제상황)

2019년 11월 6일   eunjin 에디터

최근 한 남성이 간첩으로 의심받아 경찰이 직접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시민 A 씨는 전라남도 목포에 있는 오피스텔형 PC방에서 간첩으로 의심할 만한 남성을 발견해 경찰을 불렀다.

A 씨는 “PC방에서 혼자 구석에서 머리가 길고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있었다”면서 “유튜브 등 인터넷 창 여러개를 띄워놨는데 인공기 걸린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의문의 남성이 보고 있던 유튜브와 인터넷 모두 북한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A 씨가 뒤에서 확인한 결과, 남성은 조선의 오늘이라는 사이트에 접속 중이었다.

조선의 오늘은 북한의 웹사이트이자 유튜브 채널로 알려져 있다.

웹사이트의 경우, 현재 정부에서 유해 사이트로 지정해 접속을 차단하고 있지만 유튜브는 접속이 가능하다. 해당 채널 안에는 북한 지도자들과 사회주의를 찬양하는 동영상이 가득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 씨는 경찰에 간첩 신고를 했다.

A 씨는 “경찰이 신분증 달라니까 못 주는 것 같았다. 계속 실랑이를 했는데 눈을 마주쳐서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후 경찰 3명이 추가로 도착해 남성을 체포해 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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