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여행 떠난다” 심각한 투병 생활 고백한 유튜버

2019년 11월 7일   eunjin 에디터

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유정호 씨가 자신이 투병 생활 중임을 고백했다.

지난 5일 유정호 씨는 유튜브 채널에 정호씨입니다. 정말로 행복했어요. 잘 지내야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유정호 씨는 자신이 지난해 10월 공황장애로 힘겨워했다는 사실을 재차 언급하며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정신과에서 에피소드없는 공황 발작을 진단받았다. 이유가 없었기에 괜찮아질 거라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유 씨는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오래도록 남아 회복할 시간을 주지 못해 생긴 일이라는 걸 알게 됐다”면서 “지난 힘들었던 1년 동안 아이 치료비가 없다는 등 도움을 요청하는 나와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줬는데 나중에 거짓이었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 내가 아프고 힘들었던 감정을 이용했다는 것에 고통스럽고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로 인해 유 씨는 공황 발작, 틱장애 등 병이 생겼다.

유정호 씨는 또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주 먼 여행을 떠나겠다”면서 “고작 해봐야 어두운 곳 구석에서 웅크리고 이겨내러 용쓰는 작은 공간뿐이겠지만 이겨내 보겠다. 최대한 빨리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정호 씨는 지난 1월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학생의 사연을 전하며 기부 모금을 진행했다.

유정호 씨가 학생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자 기부를 원하는 구독자들이 이어졌고 유정호씨는 후원 대상의 계좌에 바로 송금하는 방법으로 기부금을 모았다. 이 결과로 12시간 만에 무려 6000만원이 넘는 기부금이 모였다.

이후 유 씨는 후원금의 올바른 사용내역을 전하며 치료에 사용한 영수증을 공개해 누리꾼들의 박수를 또 한번 받았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정호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