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너무 하고 싶은데 남자친구 반응이 너무 이상해요”

2019년 11월 8일   김주영 에디터

오래 교제한 남자친구와 마침내 하룻밤을 보낼 것이라 기대했던 여성이 실망감에 빠졌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관계를 하고 싶은데 너무 눈치가 없는 남친’이라는 제목으로 여성 A 씨가 작성한 글이 올라왔다.

25살 여성이라고 밝힌 A 씨는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부모님이 여행을 갔다. 교제 기간도 좀 됐고 며칠 간 고민한 끝에 이제 잠자리를 가져도 되겠다는 생각으로 남자친구한테 전화를 했다”고 글을 시작했다.

전화를 했을 당시 남자친구는 퇴근 후 집에서 쉬고 있었다.

A 씨는 “부모님이 여행을 가서 혼자 있다. 밤새 너무 무서울 것 같다. 어떻게 하냐”고 돌려서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였다.

남자친구는 “문을 잘 잠그고 다른 방 창문까지 다 잠그고 자라. 무슨 일 있으면 아무때나 전화를 해라”라고 A 씨에게 말했다.

당황한 A 씨는 “혼자 자는 게 무섭다”고 더 노골적으로 말했지만 남자친구는 “그러면 잠들기 전까지 영상 통화를 하자”고 반응했다.

A 씨는 “정말 대박이다. 그래서 결국 혼자잔다. 집이 멀면 그럴 수 있는데 남자친구 집이 차로 한 20분 정도밖에 안 걸리는 곳에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남자친구 눈치가 없는 건지 바보인 건지 아니면 할 마음이 없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A 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정말 눈치가 없는 사람같다” “저 날 축구 경기해서 일부러 피한듯” “할 마음이 없는 것일 수도 있다. 또 그러면 이별 고민해봐야할 수도 있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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