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나온 ‘투표 조작’ 엑스원, 아이즈원 해체 진행 상황

2019년 11월 11일 김주영 에디터

투표 조작으로 그룹이 존폐 위기에 놓인 엑스원과 아이즈원이 해체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11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두 그룹의 소속사와 매니지먼트 담당자들이 모여 해체를 논의했다.

매체는 “CJ ENM이 곧 최종 결정을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엠넷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안의 심각성이 큰 만큼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향후 활동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 중이다. 해체 여부 관련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 PD가 구속된 후 경찰에 프로듀스X101과 프로듀스48 투표 조작을 인정해 논란이 불거졌다.

무엇보다 시청자 투표를 아예 배제한 채 PD가 선택한 멤버들이 선발됐다는 소식이 누리꾼들을 분노케 했다.

이에 두 그룹에 대한 해체 여론이 높아졌다. 소속사 역시 이 상태로는 국내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 해체를 논의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이즈원은 컴백 쇼케이스를 취소하고 이미 방송에 출연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마리텔)은 아이즈원 분량을 통편집 하기로 결정했다.

엠넷 측은 “프로그램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활동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던 팬,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