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가 벗겨져서..” 피해자가 밝힌 김호영 ‘성.추.행’ 당시 상황

2019년 11월 11일   김주영 에디터

뮤지컬 배우 김호영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 A 씨가 당시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

11일 SBS 연예뉴스와 인터뷰한 A 씨는 “나에게는 현재 여자친구가 있다”고 호소하며 “당시 업무 때문에 약속을 잡고 (김호영의) 집 근처로 갔다. 몸이 좋지 않다며 차에서 대화를 나누자고 하더라. 피곤하다며 그가 먼저 잠들었고 나도 따라 잠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지나서 이상한 낌새를 느껴 잠에서 깼다. 깜짝 놀라 차 밖으로 뛰어나갔는데, 바지가 벗겨진 상태였다. 바지가 벗겨진 채로 뛰어나가는 내 모습이 CCTV에 찍혔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A 씨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화가 난다. 사과를 요구했는데 답장도 안왔다. 시간이 흐른 뒤에는 ‘해프닝’이라고 문자가 오더라. 자기도 그날 일이 힘들어 하나님께 회개 기도를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아울러 A 씨는 “내가 원한 것은 돈이 아니다. 그때만 해도 고소할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또 연락이 와서 나를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하고 심지어 내가 먼저 유혹했다고 모함했다”며 “그들의 당당한 태도에 화가 나 사건 발생 일주일 후 경찰에 고소했다. 당시의 상황을 입증할 만한 증거도 모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호영은 지난 9월 24일 A 씨에게 차 안에서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로 피소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호영의 소속사 PzLK 엔터테인먼트 측은 즉각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무근이다.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소속사는 “김호영이 피소를 당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일부 인정하면서 “현재 김호영은 그동안 스케줄상의 문제로 경찰에 출석하지 못했던 것은 맞으며 이로인해 경찰 측에 입장을 충분히 전했고, 출석 가능한 날짜 역시 전달해둔 상태다. 아직 정확한 일정에 대한 답변이 도착하지 않았지만, 소환 일정이 잡히면 출석해 조사에 성실히 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호영은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호영 측은 “상대는 2년 정도 알고 지낸 40대 남성이다”라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김호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