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 비상 걸린 ‘흑사병’ 진행 상황

2019년 11월 13일   김주영 에디터

중국이 난데없는 ‘흑사병’으로 난리가 났다.

13일 중국 언론 인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 시린궈러맹에서 최근 흑사병 환자 2명이 발생했다.

이 환자들은 지난 3일 베이징 차오양구의 병원으로 이송됐고, 전문가의 진단으로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 보건당국은 현재 이 환자들을 격리 조치시켜 전염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보건당국의 발표에도 흑사병 확진 판정 소식이 알려지자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불안을 호소하는 게시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 중국 누리꾼은 “흑사병 환자들은 병원 응급실을 통해 병원에 입원했다”면서 “흑사병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확진 판정까지 열흘 가까이 시간이 걸린 것이 불안하다”고 말했

특히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중국뿐만 아니라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불안해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쥐벼룩을 매개체로 페스트균에 의해 전염되는 흑사병은 2012년 마다가스카르에서 총 256건의 발병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이 중 60명이 목숨을 잃어 세계 최대 사망자 숫자를 기록했다.

2017년에도 마다가스카르에서는 흑사병으로 24명이 목숨을 잃었다.

14세기 중세 유럽에서는 이 전염병으로 2천500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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