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알려진 강호동과 유재석이 한 프로그램 안나오는 이유

2019년 11월 14일   김주영 에디터

많은 국민들이 바라는 꿈의 조합이 있다.

바로 유재석과 강호동이 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다.

과거 ‘공포의 쿵쿵따’부터 ‘X맨’까지 엄청난 호흡을 자랑했던 두 국민MC는 모처럼 한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지 않다.

광고에 동반 출연하고 지난해 JTBC ‘한끼줍쇼’에서 잠깐 마주친 적은 있지만 수년 째 두사람은 각자의 프로그램에서만 활동 중이다.

그렇다면 과거 함께 여러 방송에 출연했던 두 사람이 왜 이제는 같이 하지 않는 것일까.

11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유재석과 강호동’이 같은 방송에 나올 수 없는 이유를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정답은 딱밤 때문이었다. 2002년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공포의 쿵쿵따’에서 유재석과 강호동은 딱밤 때리기를 내기로 걸고 딱지치기 승부를 벌였다.

아무도 예상 못했던 정답을 ‘깔깔TV’ 애청자였던 민경훈이 맞혀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딱밤 맞는 수가 늘어나면서 ‘평생 딱밤 맞기’까지 이르렀다.

이때 강호동은 “지나가다가 때리고! 생각나면 때리고! 자고 있으면 때리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승자는 딱지치기 강자 유재석이었다.

이날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강호동이 평생 딱밤을 맞을 수 없기에 유재석과 프로그램을 할 수 없다는 센스 넘치는 정답을 내놨다.

만약 훗날 강호동과 유재석이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만난다면 유재석이 강호동의 딱밤을 때리는 장면부터 보게 될지도 모른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공포의 쿵쿵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