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아이오아이, 워너원까지 망한 이유

2019년 11월 14일   김주영 에디터

프로듀스X101과 프로듀스48을 연출한 안준영 PD가 ‘투표 조작’을 추가적으로 고백했다.

경찰에 따르면 14일 검찰에 구속 송치된 안 PD는 프로듀스 시즌 1과 2의 투표 조작도 일부 인정했다.

당초 그는 엑스원을 배출한 프로듀스X101과 아이즈원을 배출한 프로듀스48의 조작만 인정했을 뿐 시즌 1,2의 조작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면적으로 부인해 왔었다.

그러나 검찰에 송치된 14일 오후 추가적으로 범행을 인정한 것이다.

이로써 활동 중단을 선언한 아이즈원과 엑스원을 비롯해 워너원과 아이오아이까지 ‘조작 논란’에 휘말리게 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안준영 PD가 순위 조작을 시인한 ‘프로듀스48’, ‘프로듀스X101’ 외에도 ‘프로듀스101’ 시즌 1,2의 조작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프로듀스101’ 전 시즌에 걸쳐 제작진이 개입해 순위를 조작한 정황이 확인했다.

조사 과정에서 ‘프로듀스101’ 시즌1, 2 최종회 투표 결과와 시청자 투표 결과의 차이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프로듀스101’ 전 시즌 외에도 엠넷의 또 다른 오디션 ‘아이돌학교’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에 대해 사기,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검찰로 향한 두 사람은 조작을 묻는 질문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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