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여자 면접자에게 ‘오줌 마렵게’ 하는 약 먹이고 한 짓

2019년 11월 14일   김주영 에디터

여성 면접자들에게 소변을 마렵게 하는 ‘이뇨제’를 먹인 고위 공무원의 범행이 발각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문화부 고위 관리는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여성 면접자 200여 명에게 이뇨제를 먹인 후, 화장실에 갔을 때 소변 보는 장면을 몰래 훔쳐봤다.

고위 관리 A 씨는 여성 면접자들에게 이뇨제가 들어있는 커피나 음료를 권한 뒤, 파리 인근을 산책했다.

여성들이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하자 A 씨는 세느강 제방으로 데리고 가 외투로 여성들을 가려주는 척 몰래 소변 보는 장면을 엿봤다.

한 피해 여성은 “너무 창피하고 부끄러운 기억이다”라고 말했고, 한 여성은 요로 감염으로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

A 씨의 충격적인 범행은 한 여성이 컴퓨터에 자신의 하반신 사진을 발견한 뒤 신고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여성들에게 한 자신의 범행을 파일로 정리해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프랑스 문화부는  지난해 A 씨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고, 현재 그는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