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거짓말 들통난 것 같은 도끼 상황 (+카톡 공개)

2019년 11월 29일   김주영 에디터

래퍼 도끼의 해명을 반박하는 문자 메시지가 공개돼 파장이 예상된다.

29일 디스패치는 도끼가 보석 대금을 미납한 곳으로 알려진 보석 업체 A사와 도끼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앞서 도끼는 “보석 구매가 아닌 협찬이다. 가격과 구매, 영수증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라고 해명하며 “보석을 도둑맞았지만, 도의적인 책임으로 대금을 지불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디스패치가 공개한 문자에는 협찬일 경우는 쓰지 않는 ‘송장’을 보낸 내용과 결제 금액이 나와있었다.

도끼는 A사에 “감사합니다. 멋진 시계 나오면 또 알려주세요”라고 고마워했다.

또한 도끼는 “결제가 너무 길어져서 기다리기가 어려워요”라고 말하며 “제가 어디 가는 것 아니니까 믿어주세요. 제가 많이 사겠습니다. 한 번 사면 많이 사는 스타일이에요”라고 보석 구매를 원하고 있었다.

결제 대금에 대해 도끼는 “돈은 제가 구하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는데 투어 회사가 주말이라서 바로 줄 수가 없다고 합니다”라고 해명했다.

약 두 달 뒤 업체가 다시 연락하자, 도끼는 “세금 문제 때문에 2만 달러씩 보낸다고 알려드렸잖아요. 급하신 거면 제 목걸이랑 시계 돌려드리겠습니다. 돈 안 드릴 일없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보도 내용은 도끼 측 주장과는 다른 내용이다. 도끼는 앞서 일간스포츠에 “일리네어 측과 한국 미디어에 전달된 대금 청구서들은 전에 본 적도 없는 것들이었다. 나의 사인도 존재하지 않았다”라며 “(도둑맞은 보석이) A사가 요구한 20만 달러 이상 가격이었다면 애초에 귀금속들을 사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도끼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