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중고나라’에 올라온 도끼 물건

2019년 12월 2일   김주영 에디터

최근 ‘주얼리 외상값’을 미지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래퍼 도끼의 차가 중고차 사이트에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도끼 파산설’에 힘을 실어준 행동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도끼는 그 동안 저작권료와 콘서트 수익 등으로 연 수입이 수십억에 달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본인의 차를 중고차 시장에 내놓은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도끼가 중고차 시장에 내놓은 차는 휠 값만 수천만원이 넘는 ‘롤스로이스 던’이다.

지난 2일 중고차 매매업체 아이에스모터스는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 2017년식 롤스로이스 던을 올려 판매를 시작했다.

문에는 도끼가 차의 전 주인이었음을 알려주는 ‘dok2XALIEN’s AGIT’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고, 도끼가 직접 주문제작한 약 24인치 바퀴도 눈에 띄었다.

도끼는 불과 5달 전에도 이 차량이 담긴 사진을 여러 차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연식도 얼마 안 됐고 주행거리도 짧을뿐더러 거의 모든 옵션을 다 갖추고 있어 기본가 5억원 선 이상의 가치가 있는 이 차량을 도끼가 판매한다는 것에 일부 누리꾼들은 의문을 품고 있다.

이에 아이에스모터스 딜러는 “해당 차량은 도끼의 차량이 맞으나 판매를 맡긴건 도끼가 아니다”라며 “차량이 이미 판매돼 더는 말해줄 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도끼는 미국의 주얼리 업체에서 2억 7천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시계, 반지, 팔찌 등 보석류 6점을 지급받은 뒤 반납하지 않았고, 4천만원 가량의 대금을 미입금한 의혹을 받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도끼 인스타그램,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