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에게 보내는 카라 멤버들의 편지가 뒤늦게 공개됐다

2019년 12월 3일   김주영 에디터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구하라에게 보낸 카라 멤버들의 편지가 공개됐다.

카라 출신 박규리는 지난 2일 구하라에게 보내는 편지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해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박규리는 “일주일이 지났네. 떻게 하루하루가 지나갔는지 모르겠는데 시간은 너도 나도 돌아봐 주지 않고 계속 흘러가더라”라고 말하며 “사람들이 괜찮냐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해야 될지 어려워서 집에 계속 있었어. 생각이 정리가 되질 않더라구.. 그냥 새하얘”라고 슬퍼했다.

이어 “나는 아직도 뭐가 뭔지 모르겠고, 현실감도 없고 멍한데 차라리 이게 생각을 깊게 하는 것보다 나은 것도 같아. 네가 아는 난 이렇지 않을 텐데… 서로가 연약함을 더 인정했었으면 네게 좀 더 위로가 되었을까”라면서 “못다 한 얘기도 많고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언니가 미안하고 사랑하고 또 미안하고 사랑해. 하라야 예쁜 우리 하라야. 푹 쉬어”라고 구하라를 추모했다.

전 카라 멤버인 허영지 역시 같은날 인스타그램에 “하늘에서 밝게 빛나고 있을 언니. 참 예쁘고 사랑스러운 언니. 보고싶어요”라고 말하며 구하라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올렸다.

구하라는 지난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11월 27일 비공개로 엄수된 발인식을 통해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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