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추가 범죄 들통나 ‘또’ 고소 당한 도끼

2019년 12월 6일   김주영 에디터

래퍼 도끼가 주얼리 A사에 의해 명예훼손으로 추가 피소됐다.

6일 A사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오킴스 측은 뉴스1에 “지난 5일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일리네어 대표인 더콰이엇과 도끼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A사는 지난 10월30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도끼의 소속사인 일리네어레코즈를 상대로 물품 대금 청구의 소를 제기했다. A사는 도끼가 지난해 11월 외상으로 주얼리 총 2억4700만원 어치를 가져갔으나 현재까지 약 4000만원을 미납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도끼의 소속사 일리네어는 “도끼의 미국 법률 대리인은 A사가 해당 채무에 대한 변제를 요구 하는 과정에서 캘리포니아의 법을 어긴 정황을 확보했다”며 “따라서 도끼의 미국 법률 대리인은 문제가 해결 되기 전 까지 해당 금액을 지급하지 말 것을 도끼에게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도끼의 미국 법률 대리인은 지난 10월29일 해당 금액 변제에 대한 실상 파악을 위해 A사에 정확한 채무액 및 구입 제품에 대한 자료 등의 문의를 하였으나 A사 측이 회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A사 측은 도끼 측이 A사의 대금 청구서 발행 및 전달과정이 캘리포니아 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 주장은 의뢰인 회사가 제공한 주얼리가 전부 협찬품이고, 그간 영수증 등에 대한 논의가 일절 없었다는 도끼의 이번 주장과 논리적으로 모순”이라며 “협찬품 분실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이행한 것이라면 대금청구서를 발행 및 전달할 이유가 없고, 대금청구서를 발행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법 위반이 발견되어 변제를 중단한 것이라면 이 사건 거래가 협찬이 아닌 것이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의뢰인 회사는 분쟁의 원만한 해결을 원하며 도끼 측의 입장 표명을 기다렸으나, 또다시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의뢰인회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부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면서 이에 대한 법적조치에 착수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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