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대표랑 ‘불륜’ 저질러 재판받고 있었던 여배우

2019년 12월 10일   김주영 에디터

이름을 알렸던 여배우가 코스피에 상장된 모 기업 대표와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여배우 P 씨는 결혼 후 코스피에 상장된 D 기업 대표 A 씨와 바람을 폈다.

A 씨는 최근 있었던 ‘상간남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 P 씨와의 부적절한 관계가 P 씨 부부 관계의 파탄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법원이 판단한 것.

서울가정법원 가사3단독 나경 판사는 지난 9월 손해배상(이혼)청구의 소에 대해 “피고(D사 대표) A 씨는 P 씨의 남편에게 20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배우 P 씨는 지난 2013년 개봉한 유명 ‘느와르물’에 조연으로 출연한 이름을 알렸다. 2년 뒤인 2015년 동갑내기 평범한 회사원과 결혼해 딸까지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후 P 씨는 연예계 은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P 씨의 가정은 단란하지 못했다.

P 씨는 A 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며 포르쉐 파나메라를 선물 받았고, VIP용 신용카드도 얻어 썼다.

둘이 함께 2~3차례 해외를 다녀온 정황도 있다. 지난해 10월 27~29일에는 나란히 중국으로 갔다. 항공편 및 출입국 날짜가 겹친다.

P 씨의 남편은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알게 됐다. A 씨에게 찾아가 “더는 만나지 말라”고 경고했다. 아내 P 씨로부터는 “다시는 연락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받아냈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후에도 만남을 지속했다. 심지어 P 씨는 지난해 7월 아이들(2·4세)을 두고 집을 나갔다. 남편을 상대로 이혼조정신청도 했다.

서울가정법원은 “A 씨는 (P 씨가) 배우자가 있는 사람임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하였다고 인정된다”면서 “이로 인해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르게 되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A 씨는 “P 씨가 (남편)과 별거를 했고 이혼 절차 진행 중이라고 했다”면서 “P 씨의 말을 믿고 교제를 시작했다. 따라서 과실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직 이혼이 성립하지 않아 법률상 혼인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이므로 고의가 있었다고 본다”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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