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사망 당시 “왜 하필 오늘 죽냐”고 말했던 인간

2019년 12월 17일   김주영 에디터

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가 세상을 떠났을 당시 고인에게 막말을 퍼부었던 기자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0월 14일 설리의 사망 소식을 접한 김용호 기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긴급. 설리 사망신고 접수. 잔리야~하필 오늘…ㅠㅠ’이라는 글을 남겼다.

설리의 본명 최진리를 ‘잔리’라고 오타를 낸 것뿐만 아니라 설리의 죽음을 ‘정치’의 영역에서 생각한 발언이었다.

설리가 사망한 날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사퇴했던 날이다. 김 기자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사퇴했다는 소식이 보도돼야 하는데 설리의 사망으로 그것이 묻혔다는 말을 ‘하필 오늘’이라는 말로 표현했던 것이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사람이 죽었는데 할 소리냐” “진짜 민낯 다 드러난다” “고발 당하고 싶은 것이냐”라며 김용호를 질타했다.

논란이 되자 김용호 기자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0 14일 오후 3시 20분께 성남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부검 결과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판단, 설리의 사망을 ‘자살’로 결론내리고 수사를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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