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범기 사용’ 옹호 중인 리버풀 팬들 수준 (+캡쳐)

2019년 12월 23일   김주영 에디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클럽 ‘리버풀’이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 사진을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리버풀은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하던 일본 선수 미나미노를 영입한 직후 공교롭게 과거 ‘클럽월드컵’ 영상 썸네일 사진에 전범기 사진을 사용했다.

이에 국내 팬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리버풀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문제점을 발견해 즉시 사진을 내렸다. 이미지로 불쾌했을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구단의 사과를 사건이 일단락 될 줄 알았으나 해당 사과문은 한국 IP에서만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진정성을 의심받았다.

이와 동시에 과거 리버풀이 우리나라의 광복절 73주년을 축하하는 사진을 올렸다 일본의 항의를 받고 삭제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 실망하는 팬들이 더 늘어났고, 올해 열린 클럽 월드컵 우승 후 리버풀 일본 계정에도 전범기가 사용된 사진을 올려 논란에 불을 붙였다.

전범기 사진을 사용하고 제대로된 사과가 없자 국내 팬들은 리버풀은 ‘전범풀’ ‘일본 축구 클럽’이란 별명을 붙여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극성’ 리버풀 팬들은 리버풀의 잘못을 인지 못하고 있었다.

일부 리버풀 팬들은 “매국노라고 해도 타격 없다” “전범기와 독일의 하켄 크로이츠는 다르다. 전범기는 미국과 전쟁 때 사용한 것이니 우리와 상관없다” “리버풀 응원하는 게 매국노짓이면 나는 매국노 하련다”라는 등 반응을 보이며 리버풀을 옹호했다.

심지어 일부 팬은 일제강점기가 오히려 대한민국 국익에 도움을 줬다는 일본의 시각을 내세우며 리버풀을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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