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먹튀 당해버렸던 슈스케 우승자의 충격 근황

2019년 12월 27일   김주영 에디터

슈퍼스타K 2016 우승자의 근황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지난 7월 유튜버 ‘근황 올림픽’은 슈퍼스타K 2016 우승 후 모습을 감췄던 김영근의 근황을 공개했다. 김영근은 지난 2016년 ‘지리산 소울’이라는 이름으로 혜성같이 등장했다. 그는 놀라운 가창력과 특유의 음색으로 ‘슈스케2016’ 우승을 거머쥐었다.

당시 김영근은 “5억 원의 상금은 ‘당연히’ 부모님께 드리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후 시청자들의 눈길에 점차 사라져갔다. 가수의 꿈을 키웠던 김영근은 그간 어떻게 지냈던 걸까?

근황 올림픽은 지난 7일 인천 부평역 인근에서 김영근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영근은 근황을 묻는 말에 “제가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하게 되어서 7월 27일에 하게 됐다. 열심히 준비하게 됐다”라고 말하며 “회사 나오고 혼자가 되어 내가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으니깐 좋다”고 말했다.

인터뷰어가 “슈스케 상큼은 어떻게 썼나요?”라고 묻자, 김영근은 “먼저 텔레비전에 나온 건 5억 원이었다”라며 “하지만 2억은 앨범 제작비라서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3억에서 세금을 공제하니 2억 3천만 원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금으로 한 끼를 식사하고 입금 통장을 부모님께 모두 드렸다”고 덧붙였다.

이어 인터뷰어가 “상금 전액을 가족에 다 줬는데 욕심이 나지 않았냐?”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김영근은 “제가 쓸데도 없고, 옷도 동묘에 산다. 술도 먹지 않는다”라며 “지금 입고 있는 옷도 동묘에서 샀다”고 검소한 삶을 고백했다.

이에 김영근은 주변 이웃들에게도 ‘효자’라고 소문이 자자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노래를 부모님께 들려주지 않았다고 한다.

인터뷰이가 이유를 묻자, 김영근은 “내 노래 실력이 너무 부끄러웠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어머니가 몰래 방에 들어오셔서 한 시간 동안 듣고 우셨다고 하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집에 돈이 없어서 어머니가 항상 자책하셨는데 그것 때문에 우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1.5평짜리 방에 3명이 살았던 사연을 고백하기도 했다. 조그마한 단칸방에서 친구들과 함께 살았던 김영근. 그는 “단칸방에서 텔레비전에서 저를 보니 살이 너무 쪘었다”라며 “그때는 부족한 게 많았어도 친구들과 함께여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김영근은 자신에게 붙은 ‘지리산 소울’이라는 별명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제 별명이 ‘지리산 소울’이다 보니 진짜 산골에서 온 소년인 줄 안다”라며 “노래 연습을 폭포수 맞으면서 했다는 소문까지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제로는 저는 지리산 한 번 밖에 안 가 봤다”고 고백했다.

또한, 김영근은 공백기가 길었던 원인에 “제가 너무 재미도 없고, 말도 잘 못 하니깐 안 되는 게 많았던 것 같다”라며 “제가 성격을 많이 바꾸려고 이곳저곳 돌아다녔다.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다녔다”고 그간의 노력을 고백했다.

끝으로 김영근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편안하게 대화를 하면서 한 분 한분들의 기억에 남는 공연을 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하루 만에 매진 되어서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공개된 김영근의 근황을 본 누리꾼들은 “슈스케에서 탈진 잘 들었다. 많은 활동을 하기 바란다”, “슈스케에서 노래 너무 잘 들었다 꼭 보고 싶다”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한편 김영근은 슈스케 이후 15kg을 감량한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과거 한 일간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토마토와 바나나만 먹고 물만 마셔서 살을 뺐다”라며 “식이 요법을 진행하면서 운동한 결과 살이 빠졌다”라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근황올림픽, 슈퍼스타K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