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할머니가 때려가지고 똑같이 때렸는데..”

2020년 1월 2일   김주영 에디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하철 탔다가 할머니와 싸.웠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사연은 “지하철에서 할머니한테 맞.아서 나도 똑같이 때.렸다”로 시작되고 있었다.

글쓴이는 학교를 가기 위해 아침 일찍 지하철을 탔다고 한다.

지하철 칸을 옮기기 위해 노약자석 앞을 지나가던 글쓴이는 노약자석에 앉아있다 우산을 떨어뜨려 줍고 있던 할머니 손을 치고 말았다고 한다.

글쓴이는 곧바로 할머니에게 사과를 했으나 할머니는 불쾌하다는 듯이 손을 털었고 혼잣말로 욕을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욕이 들려오자 글쓴이는 할머니를 쳐다봤고 이를 본 할머니는 “내 손 밟아놓고 뭐 잘했다고 쳐다보냐”고 소리쳤다.

뿐만 아니라 글쓴이의 부모님까지 언급하며 욕을 계속해가던 할머니.

참다 참다 글쓴이는 “할머니 정신이 아프시면 이번에 내려서 병원 좀 가보세요”라고 받아쳤다. 이에 할머니는 우산으로 글쓴이를 툭 치면서 욕을 했고 글쓴이도 참지 못하고 우산을 반대로 눌러서 할머니를 툭 쳤다.

이윽고 할머니는 “어디 감히 어른을 쳐”라고 호통을 치며 가방으로 글쓴이 목 부위를 세게 때.렸다.

높은 구두를 신고 있던 글쓴이는 균형을 잃고 넘어졌고 곧바로 일어나 가방으로 할머니 목 부위를 때.렸다고 설명했다. 주변에 있는 중년 남성은 글쓴이에게 “아무리 그래도 어른을 때.리면 안 되지”라고 소리쳤고 글쓴이는 지지 않고 “때.렸으면 똑같이 맞.아야지”라고 받아쳤다.

결국 주변 사람들이 말리면서 상황은 수습되었다고 한다.

글쓴이는 “아무리 어른이지만 모르는 사람을 막 때.리는데 가만히 있어야 하나요? 제 생각에는 잘못한 거 같지 않아요”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어른도 어른다워야..”, “그래도 할머니를 때.리는건 쫌”, “어른이 때.리면 다 맞.고 있어야함??”, “사이다”, “아무리 그래도…할머니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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