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에서 공개한 구하라 생전 자필 메모의 내용

2020년 1월 3일   김주영 에디터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방송인 구하라(28)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작성했던 자필 메모를 한 일본 매체가 일부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집에서 발견된 구하라의 자필 메모에는 향후 스케줄이 적혀있고, 마지막에는 ‘나를 사랑할 수 없어서 미안하다‘는 취지의 글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메모의 자세한 내용은 구하라 씨의 오빠가 공개할 의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구하라 측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자필 메모를 공개한다는 일본 매체의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며앞으로도 자필 메모에 담긴 내용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초 발견자인 가사도우미가 구하라와 연락이 닿지 않자 자택에 방문해 숨진 구하라를 발견하고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경찰은 별다른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데다 거실 탁자 위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자필 메모를 발견, 구하라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보고 유족의 뜻을 존중해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

구하라의 납골당은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이며, 구하라 측은 “안타까운 비보에 함께 슬퍼해 주시고 추모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구하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