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아들 방에서 큰 딸의 브래지어를 발견했어요”

2020년 1월 3일   진 진이 에디터

단순 호기심이었을까, 아니면 당장 바로 잡아줘야하는 심각한 문제였을까.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들 방에서 여자 속옷을 발견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아들의 나이는 고작 16살 중학생이였으며 해당 속옷의 주인은 다름아닌 친누나의 것이었다.

19살 딸과 16살 아들을 둔 전업주부라며 자신을 소개한 사연자는 남편은 직업때문에 해외 출장이 잦기 때문에 본인이 아이들 교육을 담당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하루는 아이들이 학교를 간 후 청소를 하기 위해 아들 방에 들어갔던 사연자는 믿지 못 할 광경을 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16살 아들 방에 큰 딸의 속옷이 숨겨져 있었다는 것이다.

심지어 해당 속옷은 며칠 전 딸이 잃어버렸다며 찾아 다니던 것이었다고. 사연자는 “아들 체형이 큰 편이 아닌데 그래서 한번 입어본 건지 아니면 다른 행동을 했는지 의심이 가는게 쉽게 말이 나오지 않는다. 아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모욕감을 주기는 싫은데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아들에게 듣고 싶다. 어떻게 이야기하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네티즌들은 “단순히 호기심아닐까요?”, “자신의 속옷으로 남자 형제가 어떤 일을 했는지 모를 딸 걱정부터 해야할 것 같은데”, “저건 아들 불러놓고 사실대로 말해줘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실 대한민국은 해외와 달리 성에 있어 닫혀있는 보수적인 마인드이기에 이러한 문제가 생겼을때 부모는 막막하고 걱정부터 된다.

하지만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고 올바른 길로 자녀를 성장하게 만들려면 부모부터 열린 마음으로 이를 대응해야 할 것이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kbs2 ‘우리집에 사는 남자’, jtbc ‘청춘시대’ 일부 장면 캡쳐(본문과 연관없는 참고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