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 어려워 배달하다가 사고난 83만 유명 유튜버

2020년 1월 3일   김주영 에디터

구독자 83만명을 보유한 한 유튜버가 음식 배달을 하며 돈을 벌다 사고가 나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유튜버의 사고 소식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독자가 83만명인데 왜 굳이 음식 배달로 돈을 벌다 사고가 나냐”며 “컨텐츠 찍다 사고 났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음식 배달은 컨텐츠가 아니었고, 생계를 위해 돈을 번 행위라는 것이 알려져 누리꾼들이 의문을 품었다.

구독자가 83만명이나 있는 유튜버가 왜 생계유지를 위해 음식 배달을 했어야 할까.

요즘 초등학생들은 유튜브를 통해 돈을 많이 버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하지만 최근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의 실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쿠쿠크루-Cuckoo Crew에는 해당 채널을 운영하는 멤버 중 한명인 박준형의 교통사고 소식이 올라왔다.

그는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 오른쪽 손가락 일부 마디가 절단되는 등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구독자가 80만명이 넘는데 돈을 벌기 위해 음식 배달을 한 것을 믿지 않으며 콘텐츠를 위한 촬영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박준형은 생계유지를 위해 배달 일뿐만 아니라 다른 아르바이트까지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유튜브 정책상 구독자와 수익이 무조건 정비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시청자의 광고 시청 회수와 노출빈도 등 변수가 작용해 수익을 쉽게 예측할 수 없다. 때문에 조회수가 높아도 광고 수익이 적은 경우가 많고, 이렇 경우 구독자가 많아도 소득이 적어 생계유지가 힘든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때문에 83만 구독자수를 보유하고, 4억 6천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유튜버도 생계유지를 위해 투잡을 뛸 수밖에 없었던 것.

이에 누리꾼들은 “돈 벌 목적으로 유튜브하려면 신중해야겠네”, “요즘 주변에  유튜브 고민하는 사람 많던데”, “그냥 직장 열심히 다녀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유튜브 쿠쿠크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