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봄이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2NE1을 언급해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지금 감’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한 박봄은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까지 진출해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주 방송에서 첫 등장해 하리수와 김현정의 ‘혼자한 사랑’을 불러 화제를 모았던 박봄은 이날 방송에서는 윤미래의 ‘시간의 흐른 뒤’를 불러 평가단의 박수를 받았다.
3라운드에서 서지원의 ‘또 다른 시작’을 열창한 뒤 복면을 벗은 박봄은 “제가 쉬고 있을 때 아버지가 일요일마다 눈물을 흘리면서 복면가왕을 보셨다. 제게 언제 나가냐고 물어보셨다. 아버지가 많이 좋아하실 것 같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박봄은 “2NE1 멤버들 4명이 지금도 잘 만나고 있기도 하고 재결합 하고 싶다“는 깜짝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발언은 방송 후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
누리꾼들은 “2NE1이 깨지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박봄이 저런 발언을 하다니” “사실상 해체시킨 분이 재결합이라뇨” “너무 뻔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봄은 지난 2014년 마약류 약품 밀수 혐의로 입건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이 밝혀지며 사회적 논란이 됐다. 이로 인해 2NE1은 4인조 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이 됐고, 설상가상 공민지까지 도중 탈퇴를 하면서 결국 2016년 공식 해체하고 말았다.
한편 이날 박봄은 자신의 SNS를 통해 “드디어 내 꿈이 이루어졌다. 내가 꼭 가수가 된다면 하늘로 간 서지원 오빠 노래를 무대에서나 앨범 리메이크하겠다고 자신에게 약속했는데 ‘복면가왕’에서 기회를 주셔서 부르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 살아계셨으면 많이 좋아하시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라며 ‘복면가왕’ 출연 이후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BC 복면가왕 캡쳐,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