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차리니 내가..” 뒤늦게 납치 당했던 사실 밝힌 여배우

2020년 1월 7일   김주영 에디터

연예인들을 향한 극단적인 팬심을 보여주는 ‘사생팬’ 문제가 끊이지 않는 요즘, 한 여배우가 사생팬에게 납치 당했던 사실을 뒤늦게 털어놓았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배우 이본은 과거 자신이 팬에게 납치 당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이본은 “나는 90년대에 팬에게 납치를 당한 적도 있다. 많이 추운 날이었다. 매니저가 차를 따뜻하게 하려고 먼저 갔고, 나는 촬영을 마무리한 뒤 차로 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거기까지만 기억이 난다. 다음날 아침에 눈을 떠보니 모르는 곳에 있었다. 당시 밖에서 나는 소리를 들어보니 ‘네가 왜 사람을 데리고 와서 고생을 시키냐’는 말이 들렸다”라고 덧붙였다.

또 “납치범들이 날 해칠 것 같지 않아서 문을 열고 나가 왜 납치를 했는지 물었다. 알고보니 형님이 날 좋아해서 동생들이 과잉 충성을 했던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나는 그 사람들에게 이 지역 관광을 시켜달라고 했다. 그렇게 마무리가 됐고 다음날 우리집으로 노란색 슈퍼카가 배달됐다. 그 남자의 프로포즈였다. 몇 번 거절했고 해프닝으로 끝났다”라고 밝혔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정말 큰일날 뻔했다” “연예인은 정말 하기 너무 힘든 직업이다” “다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이본 인스타그램, SBS ‘밥은 먹고 다니냐?’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