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기 의심 받아 ‘급발진’한 창모한테 박재범이 남긴 말

2020년 1월 8일   김주영 에디터

래퍼 창모가 사재기 의심을 받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심경글을 남겼다.

창모는 지난 7일 자신의 신곡 ‘메테오’가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한 뒤 사재기 의심을 받자 자신의 노래를 듣지 말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말씀 하나 드릴게요. 전 1등하면 축하받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오해를 받고 있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수 많은 팬 분들이 저한테 신경쓰지 말라고 응원한다 해줘서 늘 고맙습니다”라면서도 “그런데 팬들 말 듣고 신경 끄려고 해도 기분이 구린 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창모는 “무슨 말인지 알죠?”라며 “떳떳하게 1위했는데도 오해받을 바엔 그냥 내려가고싶습니다. 메테오(METEOR) 듣지 말아주세요 #METEOR듣지마 XX”이라고 덧붙이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의 글에 AOMG 박재범 사장이 직접 댓글을 남겼다.

박재범은 “정상에 오르면 비방하는 사람들이 있다(When u at the top they wanna tear u down)”고 창모를 위로한 후 “사람들이 어떤 말을 하던 그건 본인에게 달려있지 않지만 그것을 보고 어떻게 반응할지는 본인에게 달려있음. 그들의 수준에 맞춰 놀아주면 본인도 똑같은 사람이 됨. 이걸 어떻게 극복하고 나가느냐에 따라 창모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유산이 남을지가 달려있음. 한국말 못해도 이해하길. 내가 너무 꼰대같이 안보이길. 화이팅”이라고 응원했다.

이후 감정을 추스린 창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급발진해서 쏘리. 난 정말 그 단어가 나한테도 향할 줄 상상도 못했기 때문에 그게 너무 싫었다”라며 “내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 내 얼굴, 내 패션, 내 모든 것, 내 곡 욕해도 상관없는데 내가 추구하는 가치만큼은 흐려놓지 말라고”라는 글을 남겼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창모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