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랑 싸우다 화나 직접 열애설 폭로해버린 소속사..

2020년 1월 8일   김주영 에디터

모모랜드의 멤버였던 데이지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에서 투표 조작이 이뤄졌다고 폭로한 가운데, 소속사 MLD 엔터테인먼트가 입장을 밝혔다.

MLD 엔터테인먼트 측이 전 멤버 데이지의 폭로와 관련해 데이지가 활동을 하지 못한 것은 데이지의 열애설 때문이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있다.

MLD 측은 지난해 2월 14일 불거진 데이지의 열애설을 언급하며 “당시 데이지 본인에 사실 관계 확인을 거쳐 열애설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도 3일 후 당사의 대처에 대해 데이지 모친은 ‘모모랜드에서 데이지를 빼달라, 다음 주 내로 데리고 나오겠다’고 통보했고 데이지도 내용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는 “데이지에게 당시 발매를 준비 중인 앨범 활동 참여에 대한 의사를 물었으나 명확한 의지 표명이 없어 당사는 상황을 고려해 활동에서 잠시 쉬는 것을 권유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소속사는 “이 과정에서 데이지 측이 ‘부당한 금전적 요구’를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데이지는 그룹 아이콘 송윤형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송윤형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몇번 호감을 가지고 만났지만 사귀는 사이는 아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반면 MLD 측은 “본인 확인 결과 두 사람은 3개월 전부터 호감을 갖고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서로의 입장이 엇갈린 상황이었지만 YG와 MLD는 공통적으로 “본인의 입장을 듣고 말한 것”이라고 중립적인 자세를 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