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출신 대학생이 동기들한테 받는 대우 (+카톡 추가)

2020년 1월 9일   김주영 에디터

탈북민이 명문대학교의 동급생에게 받은 충격적인 카톡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있다.

지난 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XX대 신입생의 카톡’이라는 제목으로 카톡 캡처사진과 글이 올라왔다. 

‘탈북민 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한 학생에게 한 동급생이 카카오톡 익명 1:1 채팅을 걸어 펼친 언행들이 논란이 된 것이다.

동급생은 “그 쪽 탈북자니 새터민이니 어쩌고하는 전형으로 해서 잡대들도 못갈 수준인데 우리대학에 왔으면 입 좀 닫고 살아라”라고 했다. 

이어서 동급생은 “그쪽이 입 열때마다 채팅창 싸해지는거 모르냐”고 말했고, 이에 해당 카톡을 받은 탈북민 학생은 “그게 무슨 소리냐, 내가 물론 비교적 낮은 점수로 입학한 것도 맞고 늘 감사해야될 일도 맞는데 대뜸 갑자기 이러는건 예의가 아니지않냐”로 답했다. 

그러자 “꼴랑 북에서 넘어온 걸로 돈 받고 집받고 대학도 와서 탈북썰이나 풀어대는 개돼지가 너무한건 아니고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에 탈북민 학생이 “미쳤나, 북에서 넘어오다가 다친사람부터 다시 끌려가서 생사도 모르는 일행도 있는데 말 너무 가볍게 하고, 왜 나에게 화풀이하는지 전혀 이해가 안간다”고 대답했다. 

동급생 학생은 이에 대해 “북에서 님 아비가 죽든 어미가 못 넘어오든 내 알바 아니고, 단톡 총대 매고 내가 얘기하는 거다, 다들 너 내신 3점대로 고대온 벌레취급할거다, 눈치좀 키우고 학과에서 탈북민이라고 꼭 밝혀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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