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승리 ‘진짜’ 큰일난 이유 (feat. 추가 범행)

2020년 1월 10일   김주영 에디터

버닝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 빅뱅 멤버 승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해 검찰이 신청했던 영장이 기각된 지 8개월 만에 재차 신청한 것으로, 이번에 검찰은 승리가 저지른 범행 2가지를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지난 8일 승리를 상대로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7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구속영장에 2013년 12월부터 약 3년 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상습 도박을 한 혐의를 포함했다.

또 미국에서 달러를 빌려 도박을 한 다음 국내로 돌아와서 도박돈을 원화로 바꾼 ‘환치기’ 혐의도 구속영장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의 환치기 혐의에 대해서는 앞서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앞서 승리는 2015년 9월부터 2016년 1월까지 해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1)와 유 모 대표와 라운지바인 ‘몽키뮤지엄’을 운영할 당시 업소를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혐의2), 유리홀딩스 자금을 직원 변호사비로 쓴 혐의3), 카카오톡으로 여성의 나체사진을 불법 전송한 혐의4)를 받고 있다.

그러나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해 5월 승리에게 1번부터 3번까지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당시 법원은 “현 단계에서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