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이란한테 ‘격추’됐던 우크라이나 여객기 (+영상)

2020년 1월 10일
						
						

기계 결함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던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에 격추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여객기는 지난 8일(현지시간) 이란 국제공항 이륙 3분 만에 추락했고, 탑승해있던 승객과 승무원 총 176명이 세상을 떠났다.

미사일이 여객기를 정면으로 타격하지 못해 곧바로 폭발하지 않고 공항 쪽으로 방향을 돌려 몇 분가량 더 비행하다 빠르게 추락했기 때문에 그동안 이란 당국은 “기체 결함에 의한 사고”라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9일자(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기계 결함’이 아닌 이란의 격추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매체는 격추 당시 동영상을 공개하며 “확보해 검증한 영상은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륙한 지 몇 분 만에 피격됐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 19초짜리 영상에서는 무엇인가 날아가던 여객기에 충돌한다. 이후 어두운 밤하늘에 섬광이 반짝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역시 정기적으로 수집한 위성, 레이더, 전자 데이터 등의 분석에 기반해 이란이 실수로 여객기를 격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비극적인 일이다, 저쪽에서 누군가 실수를 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사람들은 기계적인 이유라고 말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여객기에는 63명의 캐나다 등 다양한 국적자들이 탑승해 국제적인 파장이 클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밝힌 국적별 사망자는 이란 82명, 캐나다 63명, 우크라이나 11명, 스웨덴 10명, 아프가니스탄 4명, 영국과 독일 각 3명이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뉴욕타임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