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의 기대작이자 2번째 닥터 스트레인지 솔로 영화인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를 연출하기로 한 스콧 데릭슨이 메가폰을 내려놓았다.
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 연출을 맡기로 했던 스콧 데릭슨 감독이 마블과의 견해 차이로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마블 스튜디오는 감독의 사임을 발표한 성명에서 ‘창조성의 차이’를 원인으로 꼽으며 스콧 데릭슨이 제작자로 남는다고 밝혔다. 마블은 “마블 스튜디오와 스콧 데릭슨은 ‘닥터 스트레인지2’ 제작과 관련, 창조성의 차이로 원만히 합의를 하게 됐다”며 “스콧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기여한 것에 감사하다”고 버라이어티에 전했다.
데릭슨도 이 결정이 상호 간의 합의를 거쳤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마블과 나는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에서 떠나는 것에 대해 합의했다”며 “우리의 협업에 감사하다. 나는 제작자로 남을 것”이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버라이어티는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가 오는 5월 제작을 시작하며 데릭슨 감독 후임자를 물색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팬들은 전작을 훌륭히 연출한 스콧 데릭슨의 하차가 영화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지난 2016년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 천재 외과의사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가 세상을 구할 강력한 능력을 얻게 되면서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개봉 당시 국내에서만 544만명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오는 2021년 5월7일 개봉 예정인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는 닥터 스트레인지 역의 베네딕트 컴버배치뿐만 아니라 스칼렛 위치를 연기한 엘리자베스 올슨의 출연도 확정돼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어벤져스: 엔드게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