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한남이 싫어요” 발언한 진중권이 최근 내린 결정..

2020년 1월 13일   김주영 에디터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한남(한국 남자)을 싫어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페이스북 친구 여성만 받겠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그는 “친구 비율보니 남성이 90%를 넘어간다. 이거 건전하지 못한 것이다. 나는 한남 마초 싫어하고 페미니즘 강력히 지지한다. 그러니 엉뚱한 기대 갖지 말라”며 “좌빨, 멸공 어쩌구 하는 분도 차단한다. 제가 여러분이 성토하는 그 빨갱이, 공산당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저는)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제일 빨간 축에 속한다”며 “한국의 보수는 좌빨 타령하다가 망했는데 자기들이 왜 망했는지도 모르는 게 보수의 비극”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배하는 분들, 욕설 퍼붓는 분들도 나가 달라. 특정 정당에 과도하게 몰빵하신 선수 분들도 부담스럽다”며 “여기는 상식과 이성, 공정과 정의가 통하는 공간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의당은 지난 10일 거듭 탈당 의사를 밝혀 온 진 전 동양대 교수의 탈당계를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의당 관계자는 11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전날 심상정 대표 지시로 진 전 교수의 탈당계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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