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설’에 이어 또 터진 태사자 이동윤 관련 추가 논란

2020년 1월 13일   김주영 에디터

태사자 이동윤에 대한 범죄행위 연루에 이어 병역 도피 의심설까지 나와 화제가 되고있다.

이동윤을 비롯해 박준석 김형준 김영민으로 구성된 4인조 남성 그룹 태사자는 2000년 6월 4집 ‘도약’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해체됐으며 이후 이동윤은 미국으로 출국했다.

그런데 시기가 유승준이 미국행을 택했던 때와 겹쳐 의혹이 제기되었다.

2001년 3월 병무청은 국외이주로 병역면제 또는 연기 처분을 받은 연예인, 운동선수, 예술인 등의 국내 체류기간이 연간 60일을 넘으면 출국 금지와 함께 병역의무를 부과하도록 세부기준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출국하지 않고 국내에 머물렀던 해외파 연예인에게 5월 말부터 신체검사 통지서가 발부됐다.

병무청은 1차 적용대상자로 유승준과 이동윤을 비롯해 가수 12명을 꼽았다.

이 12명 중 H.O.T 토니안은 입대했고, 구피 신동욱과 신화 에릭은 공익근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29일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에서 김형준은 당시 팀 해체 이유에 대해 “사실 회사도 많이 어려워졌고 각자 하고 싶은 것도 좀 다르기도 했었고 해서 짧게 끝났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동윤은 과거 2001년 이 개정안이 시행되자 활동을 포기하고 급작스럽게 미국으로 건너갔다.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 제5조 제2항에 따라 대한민국 국적을 이탈한 외국인 남성의 경우 만 40세까지는 국내에 들어올 수 없다.

공교롭게도 이동윤은 1978년 5월 25일생으로 현재 만 41세, 국내에 들어올 수 있는 나이가 됐다.

그리고 올해 첫 ‘슈가맨3’를 통해 태사자로 컴백했다.

병역 도피 의심설에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꽃 측은 “사실무근이다. 예전부터 이민계획이 있었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한편 9일에는 이동윤이 범죄 행위에 연루됐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줬다.

논란이 커지자 이동윤은 “27년 전 어린 시절 철없이 보낸 저의 잘못이니 하나하나 따지기보다는 그 시간들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됐다”고 사과를 했다.

하지만 “그 자리에 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기사에 나온 이야기들이 전부 사실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JTBC 슈가맨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