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이 뒤늦게 밝힌 안재현과 같이 살 당시 감정

2020년 1월 14일   김주영 에디터

구혜선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자신의 심경을 밝혀 화제가 되고있다.

구혜선은 “많은 게 후회스럽고 저 스스로도 제 행동이 납득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누구를 미워하는 감정이 너무 커 견디기 힘들었던 것 같다. 너무 믿었던 사람이라 용서가 안 됐고,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은 순간도 있었다. 앞으로 내 삶을 다시 그려야 하기 때문에 잊으려고 노력했다”며 자신의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안재현과의 결혼생활을 하면서 크게 안 좋은 날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고 밝힌 구혜선은 “싸울 일도 없었고 서로 싫어하는 일을 별로 하지 않았다. 제가 정말 싫어하는 게 그 사람이 술을 많이 마시는 거였는데, 다음 날 본인이 미안해하니까 그것도 포기하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혜선은 “새로운 드라마에서 주인공을 맡았다는 이유로 한 달 넘게 안재현이 몸을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남편이 새로 보였고, 성장하는 것 같아 너무 기뻤다. 6월에 그 사람이 오피스텔을 얻어서 나간 후 한 달 연락이 잘 안 됐을 때도 그저 혼자 집중해서 연습할 시간이 필요한가 보다 생각했다. 그런데 한 달 정도 지나서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이혼하자고 하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결혼하고 나서 남편은 일이 많아졌고, 나는 집안일을 해야 했다. 남편은 발전하는 사이 저는 퇴보했고, 그래서 버림받은 느낌이 들었다. 집안일이 얼마나 중요한데 깡그리 무시당하는 것 같고 내 다리 한쪽이 없어지는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이혼 소송에 대해서는 “이혼을 할 것이다. 안재현과 다시는 볼 일이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그 사람이 저와의 사생활을 회사와 의논한 부분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구혜선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