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서 최악의 대우를 받고 있는 기성용 근황…

2020년 1월 15일   김주영 에디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속인 기성용이 경기 출전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담담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2018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뉴캐슬에 입단한 기성용은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전했지만,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에는 급격히 입지를 잃었다.

이번 시즌까지 기성용은 단 4경기 출전에 그친 상태다.

뉴캐슬은 1월 15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로치데일과의 2019-20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재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다.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은 뉴캐슬은 옥스퍼드 유나이티드(3부리그)와 맞붙는다.
기성용은 이날 뉴캐슬 구단이 경기를 앞두고 발행한 매치데이 프로그램 주요 선수로 선정됐다. 그만큼 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발표된 명단에서는 기성용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심각한 출전 시간 부족으로 자연스럽게 ‘셀틱 복귀설’ ‘K리그 복귀설’ 등 이적설이 뒤따랐다.

이와 관련해 기성용은 매치데이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적 루머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누구도 탓하지 않는다. 내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그러나 뉴캐슬 팬들 앞에서 경기에 나설 때 매우 행복했다. 만약 내가 다른 곳으로 떠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뉴캐슬에서 뛰었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 할 것이다. 내게 뉴캐슬은 빅클럽이고, 엄청난 열정을 지닌 팬들 앞에서 뛰었다는 사실에 행복했다”라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여름까지 기다리는 대신, 이번 이적시장서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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