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업데이트된 ‘승리’ 군입대 상황

2020년 1월 15일   김주영 에디터

상습 해외 도박 및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가 구속을 면한 뒤 군에 입대할 예정이다.

15일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승리에 대한 입영통지가 이번주 내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병무청이 이번주 입영 통지서를 발부하면 승리는 오는 2월 중순께 입대할 가능성이 커졌다.

국방부와 병무청은 지난 13일 검찰의 구속영장이 두 번째 기각된 승리에 대해 이번 주중으로 예상되는 검찰의 수사 종료 시점에 맞춰 즉각 입영 날짜를 통지할 계획이다. 군 고위 관계자는 15일 “입영연기 사유가 기소되는 시점에 종료되면서 곧바로 승리의 현역 입영 통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승리는 입대 후 5주간 신병훈련소에서 교육훈련을 받은 뒤 군 검찰 등 수사기관에 이첩돼 군 검찰 수사와 군사법원 재판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검찰이 이번주중 불구속 기소 결정을 내리게 되면 승리의 입대 날짜는 2월 중순이 유력하다.

한편 승리는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기각’ 처분을 받았다.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승리의 구속 영장을 기각한 것에 대해 “소명되는 범죄 혐의의 내용, 일부 범죄 혐의에 관한 피의자의 역할, 관여 정도 및 다툼의 여지, 수사진행경과와 증거수집 정도, 피의자가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을 종합해보면 구속 사유와 구속의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밝혔다.

앞서 ‘버닝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박승대)는 지난 8일 승리에 대해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 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승리는 2015년 12월 일본인 투자자들을 위해 마련한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성접대를 하는 등 수차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또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상습적으로 수억원대 원정도박을 하고 ‘환치기’ 등으로 도박자금을 조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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